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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미래엔이 주최하는 제7회 어린이책 공모전

공모전 응모하기
참여 대상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인, 기성 작가 무관)
후원 (주)미래엔
공모 내용 미발표 창작 동화 및 청소년 소설
독자대상 어린이 및 청소년
응모형태

완성 원고와 기획안을 파일 형태로 제출

분량

200자 원고지 150매 이상 ~ 700매 내외 

주제

나! 지상주의 공모전

다양한 모습의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

다른 누군가의 ‘나’에 대한 이야기,

상상 속의 ‘나’의 이야기도 좋습니다.

‘나’에 관한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풀어 낸

참신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접수 방법

온라인 접수

공모전 사이트에서 접수 후 작품을 파일 형태로 업로드

  1. 기본 정보 입력

    (이름, 연락처, 메일)

  2. 파일 업로드

    하나로 압축한 ZIP 형태의 파일을 업로드

  3. 접수 확인

    접수 내역이 올바른지 확인

  4. 접수 완료

    접수 완료 확인

일정 응모 기간: 2023년 5월 2일~2023년 10월 10일
발표일: 2023년 11월 30일(목) 15시, 미래엔 홈페이지
시상 내역
대상 대상
우수상 수상작 없음
본선 진출작
(가나다순)
박민지 <남보리 말고 날 보리>, 서인경 <똥손을 위하여>, 신예하 <내 이름은 김보리>, 우신영 <나답게 마카롱>, 이수연 <천민이의 아싸 탈출기>, 이현지 <산의 제자>, 정율리 <강옥이가 예뻐서>, 한체리 <시원하게 밀어드립니다>
최종심 진출작
(가나다순)
이수연 <천민이의 아싸 탈출기>, 이현지 <산의 제자>, 정율리 <강옥이가 예뻐서>
심사위원 및
심사평
박현숙 심사 위원 (동화 작가)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나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찾아 이야기에 담아 보자는 ‘나 지상주의’였다. 나 자신보다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진 요즘, 나를 돌아보고 나를 찾아보자는 취지의 어린이책 공모전은 여러 가지로 꽤 큰 의미가 있다.
<강옥이가 예뻐서>는 주인공 진주가 전학 온 유명한 인플루언서 강옥이를 부러워하고 강옥이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이야기다. 강옥이가 입은 옷과 똑같은 옷을 구입해서 입는 주인공의 모습은 성공하고 잘나가는 다른 이들을 각종 매체를 통해 보면서 그들을 부러워하고, 그들이 되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었다. 강옥이를 부러워하는 진주의 모습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공감대도 형성되었고 작가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도 있었다. 하지만 늘어지고 산만한 문장이 아쉬웠다. 문장은 작가의 색깔을 나타내는 중요한 것이다.
<천민이의 아싸 탈출기>는 ‘인싸’를 꿈꾸는 민이의 모습을 그렸다. 등장인물들도 잘 만들었고 인싸가 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의 심리도 잘 그려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야기에 힘이 빠졌다.
<산의 제자>는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도영이가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혼 가정에 할머니와 살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주인공이 자신의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는 이야기에서 끝났다면 아마도 그저 그런 진부한 이야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산의 제자>는 도영이와 작가이자 교수인 권산, 두 사람의 성장을 담고 있다. 진짜 내 모습보다는 다른 이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지키기 위해 살고 있는 권산은 불우한 도영이보다 더 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하는 둘의 모습은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응모작들이 대부분 자신의 결핍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자는 결말이었다면, <산의 제자>는 지금의 나를 넘어 무한대의 가능성을 지닌 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주인공의 모습이 여운을 남겼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다. 다만 도입부에 다소 거친 도영이의 말과 행동이 걸렸다. 그 점을 보완한다면 흠잡을 곳이 없는 작품이다. 기쁜 마음으로, <산의 제자>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동화는 이야기다. 이야기로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끝내는 독자를 울리기도 하며 웃게도 만든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은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지 작가가 아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작가는 등장인물에게 모든 걸 위임하고 빠져야 한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제다. 작품이 감동적이고 재미있기 위해서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그 문제를 늘 유념해야 한다. 동화를 쓴다는 것은 이야기꾼 인물 하나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수상자에게 축하를, 응모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모두에게 문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임지형 심사 위원 (동화 작가)
세상은 내가 존재함으로써 존재한다. 이야기란 모름지기 자기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올해 공모전 주제 ‘나! 지상주의’는 다가가기 쉬운 주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쓰려면 골머리를 앓기 쉽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가 가끔은 발목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란 존재는 우주에서 보면 하나의 점과 같아 소소한 이야기 속에 갇혀 버릴 수도 있고, 하나의 우주로 보면 너무 광대해 방향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61편 중 3편이 최종심에 올랐다. 최종심에 오른 세 편의 선정 기준은 ‘공모전 주제에 얼마나 충실했는가.’, ‘얼마나 완성도가 있는가’였다.
<천민이의 아싸 탈출기>는 이름이 ‘천민’이라 놀림 받는 주인공이 스스로 아싸로 살기로 하다가 결국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이야기였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보이는 작품이었다. 장점은 캐릭터였다. 각각의 캐릭터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그들의 활약을 통해 진정한 나 찾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잘 만들어 놓은 캐릭터들이 서사 속에 어우러져 주제를 이끌어 내지 못했고, 뒤로 갈수록 산만해져 완성도가 부족했다. 그릇에 담을 양의 이야기만 적당히 넣는다면 좋은 작품이 되리라 믿는다.
<강옥이가 예뻐서>는 이름은 조금 촌스러우나 인플루언서인 강옥이란 아이가 전학을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주제를 이끌어 가는 힘은 확실히 좋았다. 그러나 결말로 갈수록 작위적이고 재미가 부족했다. 특히 가장 아쉬운 건 문장이었다. 문장이 전체 이야기 흐름을 약화시킬 만큼 거칠어 문장에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산의 제자>는 제목에서는 눈길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능숙하게 풀어내는 장면 전환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 깔끔한 구성 속에서 생생히 살아있는 캐릭터까지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주인공뿐 아니라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까지도 성장하게 했다는 것이었다. 주인공 도영이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작가 권산은 글쓰기 수업을 해 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준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비록 부모가 없어도 이웃이 베푸는 사랑으로 어린이가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 줘 <산의 제자>를 대상 작품으로 뽑았다. 덧붙여 이 작품은 읽는 내내 좋은 작품을 읽는 순수한 독자로 느끼게끔 해 주었다.
<산의 제자> 속 주인공 도영은 결말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짜 밥보다 이야기 밥이 사람을 더 키운다.’라고. 우리가 이야기 책을 읽는 이유는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읽고 난 후엔 현실을 살아 낼 힘을 얻기 때문이다. 이는 진짜 밥보다 이야기 밥이 사람을 더 키운다는 말이 맞는 이유이자, 동화 작가의 자리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좋은 이야기 밥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더 좋은 동화가 세상에 많이 나왔으면 한다. 수상자와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드린다.
기타 사항 - 입상하지 않은 원고는 심사 발표일부터 3개월 이내에 폐기할 예정입니다.
- 응모작은 국내에 발표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타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이 없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 신인 및 기성 작가 / 개인 및 단체 모두 응모 가능합니다.
- 홈페이지 접수 시, 동일한 작품으로 타 공모전에 중복 응모한 경우에는 반드시 표기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중복 응모 여부는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응모 여부를 허위로 표기한 경우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 문의 이메일 문의 또는 1:1 문의하기를 이용해 주세요.
이메일 : (주) 미래엔 아동콘텐츠개발팀 picturebook@mira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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