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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실용 에세이

제2회 덕후 단편 에세이 공모전!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이웃 덕후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공모전 응모하기
참여 대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후원 (주)미래엔
공모 내용 챕터 1회 분량의 미발표 에세이(논픽션)
접수 방법

온라인 접수

공모 주제: 스스로 어떤 분야의 ‘덕후’라 생각하고 있는 나만의 유니크한 지식, 경험, 노하우
ex) 해리포터 덕후, 술 덕후, 청소 덕후, 역사 덕후, 새 덕후 등 무엇이든
공모 내용: 챕터 1회 분량의 미발표 단편 에세이
분량: 원고지 약 70~100매, 글자수(공백 포함) 약 14,000~20,000자
응모 방법: 공모전 사이트에서 접수 후 작품을 파일 형태로 업로드
응모 형태: 기법, 형식에 제한 없음. HWP(아래한글), DOC(MS워드) 형태의 디지털 파일

보내는 곳 공모전 사이트
일정 응모 기간: 2022년 5월 2일~2022년 10월 31일
심사 발표: 2022년 12월 13일(화) 15:00 미래엔 홈페이지
심사 기준 덕후 주제에 어울리는 참신한 소재, 글맛 있는 문체, 진정성
시상 내역

대상(1명)

이름 작품명
이윤리 SF와 나의 이야기

최우수상(1명)

이름 작품명
조소영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의외의 책들

우수상(5명)

이름 작품명
윤항준 아줌마인데요, 여성 아이돌 덕후입니다
이예린 화분 위의 사냥꾼, 식충식물
강유주 덕후 권하는 사회
한지민 이토록 로판에
최서현 인형 덕후 10년 차 키덜트가 할 수 있는 것들

시상 내역

구분 작품 수 시상 내역
대상 1편 200만 원
최우수상 1편 100만 원
우수상 5편 각 50만 원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 예정(문의: 1800-8890)

본선 진출작
(중복접수 제외 총
62편 중 본선 진출 20편)
조소영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의외의 책들>, 이윤리 <SF와 나의 이야기>, 윤항준 <아줌마인데요, 여성 아이돌 덕후입니다>, 한지민 <이토록 로판에>, 강유주 <덕후 권하는 사회>, 최서현 <인형덕후 10년차 키덜트가 할 수 있는 것들>, 이예린 <화분 위의 사냥꾼, 식충식물>, 강선주 <문진과 함께 익어가는 가을>, 권영규 <추리물 덕후 이야기>, 김한성 <지금 이 순간, 덕질의 끝에서>, 김지호 <달리기 덕후입니다만>, 김은영 <어쨌든 카페>, 김예진 <우리는 새로운 세상으로 갈 거야>, 박선영 <나의 청춘을 위로한, 피아니스트 임동혁 덕후기>, 이현이 <어른이들을 위한 만화: 짱구에게 받는 작지만 큰 위로>, 이민하 <까마귀 공주가 보석 여행자에게>, 김신애 <나는 언어 덕후입니다>, 박진서 <코난을 아시나요?>, 박재범 <친숙한 어둠 속을 걸으며–호러와 함께 한 성장기>, 허영선 <돌판 이야기>
심사평
[대상] 이윤리 <SF와 나의 이야기>
"외증조할머니는 별똥별을 먹고 101세까지 사셨다.”
첫 문장부터 힘을 빡 주며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글 전반에서 과거의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에 SF 소설이라는 미래지향적 소재를 자연스레 접붙여낸다. 마지막은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들 덕분에 나는 자라났고, 현재에 고정되어 있지 않을 수 있었다”며, 여전히 희망적인 내일에 대한 메시지로 끝을 맺는다.
과거란 그것이 찬란했든 불행했든 종류에 상관없이 시야에서 벗어나 자꾸 어딘가로 숨어버리기 마련이다. 고된 현재와 불안한 미래 때문일까. 작가는 ‘SF소설’이라는 용매를 이용해 숨어있던 기억을 합성해낸다. 아버지와 형제들의 이야기는 문고본 SF소설과의 첫 만남으로 이어지고, 첫사랑은 <블레이드 러너>, 대학 시절의 아픈 실연은 <그리폰 북스 시리즈>, 아버지의 파킨슨병은 <네 인생의 이야기> 식으로 과거와 SF소설이 짝을 이룬다. 삶 내내 SF소설은 극복의 발판이 되기도 했고, 어떤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신나는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동력이기도 하다.
이처럼 매우 개인적이고 국소적인 작가의 삶 속 일부 에피소드를 SF소설과 절묘하게 연결한 것이 재미있다. 덕후로서의 전문 지식도 돋보이며 글 완성도도 높다. <이웃덕후 2호>의 대표작으로 손색없는 수작이다.

[최우수상] 조소영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의외의 책들>
책은 가장 오래된 취미의 역사를 지닌 대중적인 장르라 큰 기대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읽어 내려가기 시작하자 작가의 어린 시절로 타임슬립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동기화되는 흡입력 있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고유한 ‘도서관 단골 생활’은 초등학교 입학 후 시작되는데,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순수하게 책장을 넘기던 귀여웠을 꼬마 아이가 중학생이 되자 욕망에 휩싸여 야한 소설들을 정독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쿡쿡 웃음이 새어나온다. 집 안 책장에 꽂혀 읽은 흔적이 가득한데 가족 아무도 모르는 미스터리한 책부터 지금은 추억 속으로 사라진 만화방에서 발견한 동인지, 옥중소설, 흑마술까지 책 덕후가 만난 특별한 책에 얽힌 여러 이야기 속에 웃음과 공감 포인트가 숨겨져 있다.
공모전 취지에 적절하게 취미의 영역을 넘어, 농도 깊은 본래 의미의 ‘덕후’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중독적인 문체에 가산점이 더해져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우수상] 윤항준 <아줌마인데요, 여성 아이돌 덕후입니다>, 이예린 <화분 위의 사냥꾼, 식충식물>, 강유주 <덕후 권하는 사회>, 한지민 <이토록 로판에>, 최서현 <인형 덕후 10년 차 키덜트가 할 수 있는 것들>

<아줌마인데요, 여성 아이돌 덕후입니다>는 제목 그대로 여성 아이돌을 좋아하는 덕후의 에세이다. 중학교 때 첫 ‘덕통사고’를 당한 이후 수십 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여성 아이돌을 응원하며 그와 함께 성장한 인생의 여정을 진솔하게 그려내 공모전 주제에 꼭 들어맞는다. 도입부나 제목, 구성 등에서 글 센스가 엿보이며, 무엇보다 ‘멋지면 다 언니’라는 걸스팬덤의 원조 격으로 동시대 여성들과 깊은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며 덕질의 기쁨을 오롯이 누리겠다는 작가의 의지에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화분 위의 사냥꾼, 식충식물>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식물, 식충식물 덕후의 이야기다. 왜인지 친근한 느낌은 아닌 이 식충식물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고자 하는 진심이 가득 느껴지는 글이다. 마치 식충식물 전도사처럼 ‘이상하다는 것은 흥미롭다는 것’이라는 접근을 시작으로 식충식물을 곤충을 사냥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식충식물에 대한 대중적인 오해에 대해 적극 해명한다. 깊은 덕력과 그에 따른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이 글을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식충식물을 인터넷에 검색해보게 된다. 간결한 필력과 뛰어난 설득력을 갖춘 글이다.

<덕후 권하는 사회>는 40대의 나이에 발레를 시작한 발레 덕후의 에세이다.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만을 위해 살아오다 어린 시절 꿈이었던 발레를 시작하며 인생의 활력과 행복을 다시금 얻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금은 제한적인 환경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일과 육아와 덕질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부상으로부터 몸을 관리하는 방법, 덕질이 주는 순수한 기쁨까지 행간마다 진정성이 듬뿍 느껴진다. 누구나 어린 시절 마음에 품고 있던 펼치지 못한 꿈 하나는 있을 것이다. 이미 늦어버린 것 같아 덮어둔 그 작은 소망에 이 글은 용기의 불씨를 지펴준다.

<이토록 로판에>는 최근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르인 ‘로맨스판타지’에 관해 진한 애정을 표현하는 덕후 이야기다. 스스로 ‘현재진행형 로판 덕후’라고 칭한 것처럼 로판에 서서히 물들어가게 된 과정을 연대기로 설명하는데, 장르가 가진 남다른 매력을 소개하는 동시에 돈이 없어도 노력과 성실함으로 덕질할 수 있다는 멋진 팁까지 알려주며 뭉근히 영업을 시도하기도 한다. 글에 소개된 스무 편이 넘는 웹툰과 웹소설만 봐도 몇 달치 주말이 훌쩍 넘어갈 수 있으니 유의하며 이 세계에 입문하길 바란다.

<인형 덕후 10년 차 키덜트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인형 수집광의 이야기다. 10년 동안 인형 덕후로 살면서 이루어낸 나름의 뿌듯한 성과들을 소개한다. 내성적인 성격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유튜버’가 되고, 그로 인해 협찬은 물론 수입도 생겼으며, 수집한 인형들로 전시회도 열었고, 두 돌이 된 아기에게 ‘인형수저’를 물려줄 수 있다는 자랑까지. 숱한 성과 중에서도 인형 덕후로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나와 같은 것을 좋아하는, 같은 취향의 친구들을 만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글은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얼마나 가치 있는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기타 사항 -입상하지 않은 원고는 심사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폐기할 예정입니다.
-응모작은 국내에 발표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타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이 없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신인 및 기성 작가, 개인 및 단체 모두 응모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접수 시, 동일한 작품으로 타 공모전에 중복 응모한 경우에는 반드시 표기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중복 응모 여부는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응모 여부를 허위로 표기한 경우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 문의 이메일 문의 또는 1:1 문의하기를 이용해 주세요.
이메일 : 미래엔 단행본개발팀 cmc@mira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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